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타파'가 내일(23일) 부산 동북동쪽 140킬로미터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타파는 일요일인 오늘(22일)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 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타파는 오늘 새벽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33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20킬로미터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강해졌습니다.

실제 태풍 타파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5미터로, 초속 15미터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이 35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중형급으로 발달하면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월파와 강풍으로 인해 해안과 섬 지역, 해안가 인근 내륙 등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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