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심적사, 21일 개최...덕원스님 "청소년기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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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년전 지리산 일대에서 수행정진하며, 생명존중 실천과 함께 많은 문학작품을 남긴 추파선사를 기리고, 사상을 계승하는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21일 경남 산청 심적사와 심적선원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추파문화 호국백일장' 인데요.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1일 열린 지리산 산청 심적사의 '제6회 추파문화 호국백일장' 모습.

비를 머금은 지리산 산사는 운치를 더했습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예정됐던 대웅전 앞마당에서의 행사는 취소됐지만, 산사를 찾은 청소년들에게는 전각 내에서의 프로그램도 좋았습니다.

심적선원에서 열린 힐링특강 모습.

경내 심적선원에서는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스님의 힐링특강이 펼쳐졌습니다.

'우리들의 희망, 생명과 평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한 도법스님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도법스님.

[인서트/도법스님/남원 실상사 회주]
반드시 있어야 되는 훌륭한 일을 굳이 말로 하면,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때요, 생명을 살리는 일, 목숨이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 아까 확인했죠, 따라서 제일 중요한 목숨을 살리는 일이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하게 되는거죠.

정동원 군 공연 모습.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정동원(하동 진교초) 군의 노래와 색소폰 연주는 누나, 형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심적사 오백나한전 모습.

김해에서 온 초등학생들은 경내 오백나한전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사찰예절, 불교역사 등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특히, 올해 추파문화 호국백일장은 운문과 산문, 미술 분야에서 전국 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작품을 내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진해 석동중학교 전미소 양이 전체 대상인 조계종총무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덕원스님.

[인서트/덕원스님/지리산 심적선원 선원장]
오늘 추파문화 호국백일장은 상호존중과 배려문화를 실천하고, 특히, 인생의 지표를 세우는 청소년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추파사상 전승과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추파문화백일장은 매년 가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습니다.

한편, 올해 백일장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청소년신문사, 한국도서문화진흥회, 동국대학교, 한국 헤르만 헤세 출판사,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대전보문고등학교 등이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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