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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불교계가 후손이 없거나 연고가 없는 영가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춘강과 춘강 정사는 오늘 제주 춘강복지관에서 제17회 무연분묘 무주고혼 위령 천도재를 봉행하고 묘역에 외롭게 잠들어 있는 무주 고혼과 무연고 영가들 넋을 기렸습니다.

제주 옥불사 주지 구암 스님은 법문을 통해 무연고 영가들도 우리와 다 인연을 맺고 있다며 스스로 수행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 구암 스님 / 제주 옥불사 주지]

“(기도와 명상을) 100동안만 모셔보세요. 놀랍게도 내가 완전히 바뀌어 있습니다. 그냥 절을 다닌다고 스님 귀만 쫑긋 세우는 분은 (절을) 100년 다녀도 안 바뀌어 있어요. 전혀 안 바뀌어 있어요. 그런데 내 자신이 스스로 수행을 하면 100일 간만 해도 내 마인드가 확 바뀌고 있고, 정말 아름다운 불자가 되어 있어요.”

천도재는 현파 스님 등 여러 스님들이 무주고혼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천도의식을 봉행한데 이어 구암 스님의 법문, 광명사연화합창단의 음성공양, 현파 스님의 발원문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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