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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불교포럼 창립 3돌...'국가안위 불심고양
최선호 기자 | 승인 2019.09.21 10:18

 

국군 예비역불자연합회가 호국불교포럼 창립 3주년을 맞아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나누고 나라사랑 마음도 되새기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이기도 했던 날이어서 우리 국가안보와 대북 정책을 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산 육군회관에 수십개의 별이 모였습니다.  

김태영 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등 각 군의 예비역 장성들로 국군 예비역불자연합회 소속 회원들입니다.

이들과 함께 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관계 속에 우리가 가야할 길을 부처님의 지혜에서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선묵 혜자 스님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미중 패권갈등이 심화될 경우 대한민국은 어떤 위치에 서야 하는가.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중도사상이라고 봅니다.

이번 모임은 특히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이 되는 날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군복을 벗고 이제는 불교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예비역들이지만, 안보를 염려하는 마음 만큼은 현역 시절 못지 않습니다.

[박정이 / 예불연 회장, 전 육군대장]
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열리다 보니까 비핵화 한반도 평화의 진전 문제에 대해 희망과 기대를 가졌지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9.19 선언 1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에 모여서 대한민국 안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 아닌가 생각하고.

예불연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호국불교포럼'으로 안보 상황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두 달마다 포럼을 열어온 지 어느덧 3년째.

이번 발제자로 나선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가의 안보정책 수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며, 지나친 낭만적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호 / 성신여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민족이라는 안경을 쓰고 남북관계를 바라보면 북한은 적이 아니죠.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낭만적이고 종족적인 민족관에 서 있게 되면 주적개념이 없어집니다.

국가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로 국가안보를 꼽은 참석자들은 작금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의견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희끗희끗한 머리위로 세월이 내려앉았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스탠딩>
호국 불교의 가치를 공유하며 군 포교와 활성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군 예비역불자연합회.

나라를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은 여전히 야전에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취재=이경섭)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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