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이 한 달째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유류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직후 상승 전환한 뒤 이달 둘째 주부터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5.6원 오른 1천529.1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주 대비 오름폭은 9월 첫째 주 ℓ당 23.0원, 둘째 주 6.6원보다 완만해졌습니다.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4.9원 올라 1천632.3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도 7.8원 오른 1천499.7원이었습니다.

유류세 인하 종료와 함께 알뜰주유소의 기름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지원책도 중단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5월 초 유류세 환원 당시와 비교하면 상승 속도는 완만해졌지만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전국 경유 가격은 ℓ당 4.5원 오른 1천379.5원, 액화석유가스(LPG)차용 부탄은 0.2원 내린 784.7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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