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의심된 경기도 파주의 농장 2곳이 정밀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두 농장은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경기도 연천의 농장 방역대 10㎞ 이내에 자리해 17일부터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곳입니다.

신고를 접수한 방역 당국은 가축방역관 2명씩을 두 농장에 보내 임상 관찰을 벌였다. 이후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는 지난 17일 파주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확진된 지 4일째 되는 날로, 이 질병의 잠복기가 통상 4∼19일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3주가 이번 사태의 고비인 셈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3주간 추가 발병을 막는 데 방역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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