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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3차 조사서도 혐의 부인...경찰, '범행 공백기' 주목
유상석 기자 | 승인 2019.09.20 17:23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56살 이모 씨에 대한 조사가 오늘도 진행됐습니다.

용의자 이 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 씨의 '범행 공백기'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56살 이모 씨에 대한 세번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수감된 부산교도소로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을 보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10차례 발생한 사건 가운데 5차와 7차, 9차 사건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가 이 씨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알려진 지난 18일 이후,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매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조사에서도 "화성 사건과 자신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5차와 7차, 9차 사건과, 모방범죄로 밝혀진 8차 사건 외에 나머지 사건의 증거물에서도 이 씨의 DNA가 추가로 검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의 진술을 분석하고,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기록을 원점부터 다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마지막 사건인 10차 사건 이후, 처제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되기 전까지의 2년 9개월 동안 이 씨의 행적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991년 4월에서 1994년 1월 사이, 경기도 화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서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1991년 7월 결혼하고 다음해 아들을 출산하면서 범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 씨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해소해 사건을 완전히 마무리지을 방침입니다.

유상석 기자  listen_well@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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