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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중흥조 보우대사의 봉은탑 등에 금석문을 남긴 한얼 이종선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서예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월전미술문화재단은 지난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한벽원 미술관에서 이종선 작가 등을 초청해 '우리서예 양인전'을 열고 한글과 한문 서예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초대전에는 한문 서예를 한글 서예에 접목시켜 탄생한 독자적인 작품 70점이 전시됐습니다.

[이종선 서예가: 월전미술문화재단에서는 우리 서예인 한문 서예와 한글 서예를 함께 어우러지게 해서 거기서 한글 서예의 발전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문 서예와 한글 서예를 동시에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해서 전시명이 '우리서예 양인전'이 된 것입니다.]

이종선 작가는 전남 구례 화엄사의 범종각과 영각의 현판에 새기는 주련의 비문과 휘호를 썼고, 서울 달마사 대웅전과 극락전의 현판과 주련을 제작하는 등 서예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작가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과 지도교수와 한국서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 난정서회 명예부회장과 서울연구원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

밀물 최민렬 작가도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벽원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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