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익을 우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의 개도국 특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특혜는 향후 국내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에서의 개발도상국 특혜 관련 동향과 대응 방향이 대외경제장관회의 공식 안건으로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6일 '비교적 발전한 국가'가 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 지난 7월 이후 90일 시한 내 WTO가 진전된 안을 내놓지 못하면 해당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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