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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산업의 현 주소와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유산의 보존, 전시에 그치지 않고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 산업적 가치를 찾는 행사입니다.

대구BBS 정민지 기자입니다.

경북 경주에서 문화재, 박물관 전문 전시회인 국제문화재산업전이 열렸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 경주에서 문화재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3회째를 맞은 국제문화재산업전은 문화재, 박물관 분야를 특화시킨 전문 전시회입니다.

국민으로부터 시작되는 유산의 세계화를 주제로 문화재 산업관과 활용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인서트) 정재숙 청장 / 문화재청

“문화재는 개발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산업 역군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고 관리해야 하는 옛 유물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앞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보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드론, VR, 3D프린트 등 헤리티지 기술과 문화재 보존과 수리, 방재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 84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제품설명회와 수출상담회, 일자리박람회 등 산업적인 측면과 지역 문화유산 사진전과 투어, 특강과 포럼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각 분야별 문화재 관련 종사자들을 선정해 시상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주낙영 시장 / 경주시

“후세에 더욱 가치 있는 문화재로 만들어 물려주는 일은 문화민족으로 우리가 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명이고요. 문화재산업전이 그런 일을 하는 하나의 플랫폼 역할, 촉진제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경주시에서 처음 시작된 산업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을 더하며 독보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윤종진 행정부지사 / 경상북도

“대구·경북 지역은 문화재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문화재산업전은 앞으로도 영구히 경주에서밖에 열릴 수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통과 첨단을 망라한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 활용사업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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