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징역으로 24년째 수감 중... 1급 모범수로 생활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교도소는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이 확정된 용의자 56살 A씨는 1995년 10월 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수감생활 중 규율을 어기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 없어 1급 모범수로 생활 하고 있다고 교도소 측은 전했습니다.

A씨는 교도관이나 주변 수용자에게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소 측도 최근에서야 A씨가 화성 연쇄살인 용의자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씨의 DNA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 중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경찰의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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