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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본각 스님, 12대 전국비구니회장 당선 소감문
정영석 기자 | 승인 2019.09.19 14:21

당 선 소 감 문

존경하는 비구니 원로스님들을 비롯해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가 여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사부대중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구니승가의 변화를 요구하는 엄중한 시기에 소납은 제12대 전국비구니회 회장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주춧돌을 마련하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임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제방의 스님들을 직접 찾아뵈며 현실 안주와 퇴보가 아닌 ‘도약’을 염원하는 비구니스님들의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구니스님들의 이런 열망을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앞으로의 4년을 살아갈 것입니다. 비구니승가의 도약을 위해 소납에게 해주신 소중한 말씀들을 자양분 삼아 전국비구니회장이란 막중한 소임을 수행하겠습니다.

우선,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력’이라는 가치가 비구니승가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비구니스님들께 항상 열려있고, 민주적이며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전국비구니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통해 비구니승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금석맹약(金石盟約)이란 말이 있습니다. ‘철석 같이 굳은 다짐의 약속’이라는 뜻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소납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비구니스님들께 약속드린 세부공약 이행을 위해 진력할 것입니다. 비구니스님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체계 구축, 인재양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각종 종책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직접 실천하는 제12대 전국비구니회 회장이 될 것입니다.

6.000여 비구니스님 여러분!

저는 먼 훗날 대중들이 소납을 반추할 때 비구니승가의 미래를 잘 준비한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비구니승가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 소임자로 남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선 비구니스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소납을 지지하셨던 분들 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으셨던 스님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때론 따끔한 경책이 소납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소납 역시 끊임없이 성찰하며 겸손한 자세로 전국비구니회장의 소임에 임할 것입니다.

화엄경에 ‘불시어시’라는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제도해야 할 때 반드시 나타나시므로 그때를 놓치지 않으시며,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부처님 가르침과 같이 전국비구니회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결코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4년은 비구니승가에 있어 실천과 도약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소납과 힘든 과정을 함께해주신 선거 대책위원회 스님들 이하 모든 스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소납과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육문스님 및 관계자 여러분께도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 본각과 함께 비구니승가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갑시다. 감사합니다.

제12대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합장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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