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연소자 등 30세 이하 부자 탈세 행위 강력 대응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훼손시키면서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는 2백여명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사주일가를 포함한 고액 자산가 가운데 악의적이고  교묘한 수법으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훼손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2백 19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대상자 2백 19명이 보유한 재산은 일가 총재산 기준으로 총 9조 2천억원으로, 천억원 이상 보유자도 32명에 이르며, 1인당 평균 4백 19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전했습니다.

미성년자와 연소자 등 30세 이하 부자는 가족 기준으로 평균 백 11억원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둘 가운데 일부는 해외 현지법인 투자나 차명회사 거래 등을 이용하거나 미술품,골드바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기업자금을 유출시켜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위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주일가 지배법인에 부를 이전하기 위한 목적의 끼워넣기 거래, 부당 내부거래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유형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유출된 자금을 미성년.연소자 자녀의 금융자산. 부동산 취득 등 비생산적인 분야에 유입시키는 유형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진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탈루유형 이외에도 고액 자산가 등의 사익 편취행위 유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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