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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내렸습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운용에 여력이 생겼는데, 미 연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은 만큼 10월 금통위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내렸습니다.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인하된 1.75~2%로 결정 됐습니다.

지난 7월,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겁니다.

연준은 “가계 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부진했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파월 의장은 경기하강을 전제로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으로 출근하며 미국의 금리 인하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미 연준의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통화정책 운용에 여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말입니다.

<인서트1-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미 연준이 금리를 낮춘 것은 여타국의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부담을 덜어주는 측면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우리도 추가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0월 금통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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