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데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럽회의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다음달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또 한 번 연장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결의안에 대한 찬성은 544표, 반대 126표, 기권 38표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며,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습니다.

유럽의회는 또 이번 결의안에서 브렉시트의 안전장치인 백스톱이 담기지 않은 어떤 합의안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백스톱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뒤에도 당분간 관세동맹에 잔류시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하드보더'에 따른 충격을 피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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