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SF 중점관리지역 지정...확산 차단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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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면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확산차단을 위한 방역에 집중하면서 역학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뚜렷한 감염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면서, 당국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경기도 연천군 소재 돼지농장의 의심 가축 신고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 오늘 오전 7시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첫 확인 이후 하루만에 연천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는 파주와 연천을 포함해 포천과 동두천, 김포, 철원 등 6개 시.군을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차단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직 뚜렷한 감염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ASF는 감염된 돼지 또는 돼지 생산물의 이동이나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급여,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 두 곳 모두 잔반을 급여하지 않고, 울타리도 설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은 음식물 급여나 야생 멧돼지 접촉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농장주나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ASF 발생국가를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역학조사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고,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내 유입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발생 농장 두 곳 모두 북한과의 접경지역이라는 점에서 남북 방역 협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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