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기술종속 탈피와 발전기술 자립화 선도로 기자재 제작사 육성

한국남부발전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발전기자재의 국산화 유도와 국내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부발전은 오늘(18일) 신정식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자재 국산화 T/F'를 구성하고, 발전기자재의 국산화와 국내 업체의 해외수출 지원, 국산화 관련 제도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전기자재 국산화와 국내기업 수출지원, 국산화 제도 개선의 세 개 분과로 구성된 T/F는 매월 분과장을 중심으로 추진과제 이행실적을 점검해 발전기자재 국산화에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워크숍을 개최해 발전소 내 국산화 대체 현황과 장애요인을 파악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대책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1단계로 발전기자재 연구개발 성공품과 상용화된 국산기자재를 발굴해 즉시 현장에 적용하고, 2020년도까지 가스터빈 고온부품 등 약 74개 품목을 추가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어 2단계는 터빈 분야와 보일러 분야, 전기/제어 등 외산 주기기 의존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장·단기 국산화 로드맵과 단계별 상용화 실증계획 수립을 통해 국내 발전기자재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안관식 기술안전본부장은 “과거엔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 기술적인 종속 관계였으나, 현재는 국내업체도 제작과 설계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발전기자재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100% 국산화를 달성하자”고 독려했습니다.

이밖에도 남부발전은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과 Test-Bed 지원을 통해 국산화 선도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반성장 지원정책을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신정식 사장은 “부품·장비 분야의 기술자립은 국내 중소기업에 달려 있는 만큼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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