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가 내일 개원하는 가운데, 이번 종회에 상정될 종헌, 종법 제·개정안과 교육원장 선출의 건, 원로의원 추천의 건 등 모두 16개 안건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는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총무분과위원회 제4차 연석회의를 열어, 제216회 중앙종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안건 처리 순서 등을 결정했습니다.

제216회 임시회에서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현응 스님 후임으로 추천한 진우 스님의 교육원장 선출의 건, 전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의 원로의원 추천의 건, 주경 스님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중앙종회 차석 부의장 선출의 건 등 인사안 처리가 이뤄집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또 종헌·종법특위가 제안한 사찰법, 선거법, 산중총회법 개정안과 징계법 제정안 등이 다뤄집니다.

이와 함께 지난 종회에서 이월된 안건 가운데 원행 스님이 제출한 교구특별분담금사찰 제도 시행 관련 종헌 개정의 건은 스님의 요청에 의해 이번 종회에서도 이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종회의원 우봉 스님 외 26명이 발의한 '초심호계원장 왕산 스님 불신임 결의의 건'과 의안 제출 마감 이후 접수된 의안으로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본각 스님의 허위학력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도 다뤄질 계획입니다.

제216회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는 내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닷새간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