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우암학원이 18일 창학 69주년을 맞아 전남 곡성군 옥과고등학교 인성예절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우암학원 설립자인 조용기 학원장과 조성수 남부대학교 총장, 이은철 전남과학대학교 총장, 황승룡 우암학원 이사장, 유근기 곡성군수, 허성균 곡성교육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 산하 학교 교직원과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법인 우암학원이 18일 전남 곡성군 옥과고 인성 예절관에서 창학 6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는 김창옥 옥과고 교장의 초대 인사를 시작으로 황승룡 이사장 기념사, 외부인사 축사,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감사패·감사장 수여, 조용기 학원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옥과고등학교 제17회 졸업생인 송현호 前아주대 교수가 수상하고, 감사장은 이성렬 前헌법재판관이 받았다.

송현호 교수와 이성렬 대법관은 현직에 활동하며 소장했던 도서를 남부대학교에 기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념식에서 조용기 학원장은 “모든 구성원의 노력과 희생으로 우암학원이 지금까지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우암인이 되자”고 격려했다.

기념식 후에는 옥과고등학교 다도체험관 현판식이 있었다.

다도체험관은 2017년 9월에 개관한 인성예절교육관의 부속건물로 차예절교육, 민속놀이, 전통문화체험 등 인성예절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조용기 학원장은 고향인 곡성군 옥과면에서 중학생 시절인 일제 강점기 때 사랑방 야학을 열며 교육에 뜻을 세웠다.

순천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광주 숭일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24세 때인 1950년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천막 2채를 가지고 옥과농민고등학원(현 옥과고등학교)을 설립했다.

1990년에는 전남과학대학교, 1999년에는 광주에 남부대학교의 문을 열었다. 산하에 우암유치원·우암문화재단·우암의료재단·곡성시니어클럽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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