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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 등 종교의 생명윤리를 기반으로한 환경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와 종교계 환경단체가 손을 잡았습니다.

환경부는 불교 등 5대 종교계 환경단체와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종교의 생명윤리 사상을 환경교육에 접목하고 실천하기 위해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와 정부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불교 등 5대 종교계 환경연대와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협약식에는 불교환경연대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가톨릭환경연대 등 5대 종교 환경연대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박천규/환경부 차관: (종교단체, 종교의 역할에 대해 저는 굉장히 중요성을 부여합니다. 특히 범종단 차원에서 모든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환경보전과 환경교육을 실천하여 국민 모두가 환경을 먼저 배려하는 친환경 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올립니다.)]

5대 종교 환경단체와 부설 협력기관 등은 환경부와 함께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종교인의 환경학습 기회보장과 환경교육을 실천하게 됩니다.

불교계 대표로 참여한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은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윤리적 제품 사용과 일회용 제품 사용 자제 등 10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불교의 발우공양 문화와 생명존중 사상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법만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일곱, 음식을 남기지 않는 빈그릇 운동을 실천하겠습니다. 여덟,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고 살리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아홉, 지구를 지키는 교육과 실천활동을 후원하거나 참여하겠습니다.)]

불교계는 부처님의 연기법에 따라 본래의 자연을 회복하는 실천에 나서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법만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우리는 본래 서로 의존하고 연결된 세상을 가려고 구분해온 어리석은 삶을 참회하고 이를 다시 잇고 연결하여 본래의 자연을 회복하는 실천을 하겠습니다.)]

환경부는 5대 종교단체의 실천사항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범위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불교 등 종교 생명윤리에 바탕을 둔 환경교육과 환경부의 지원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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