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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이 홀로 서울 한강을 지키던 노들섬이 새단장을 하고, 시민 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노들섬에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을 비롯해 출판 문화와 생태 보존 등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개장을 앞둔 노들섬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서울시가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과 자연생태 숲이 어우러질 한강 노들섬을 언론에 미리 공개했습니다.

노들섬에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와 서점 겸 도서관 '노들 서가', 식물 공방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라이브하우스는 4백56석 규모의 중규모 공연장으로, 대부분의 장비가 갖춰져 있어 아티스트들이 따로 장비를 대여하지 않고도 곧바로 공연이 가능합니다.

[인서트 -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 노들섬 운영 총감독] 
소규모의 공연장은 굉장히 많고 대규모의 공연장도 많은 반면에, 중규모의 공연장은 굉장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뮤지션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공연할 수 있도록 세팅되었기 때문에...

15개 독립 서점과 출판사가 계절별로 직접 기획한 책을 선보이는 공간인 '노들 서가'도 마련됩니다.

또 소규모 독립 브랜드들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마켓 '스페이스 445',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을 소개하는 '패션 스튜디오' 등 패션 관련 공간도 함께 들어섭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편의점을 비롯해, 자전거 카페와 식당 등도 입주해, 관람객들의 편리한 문화 생활을 돕게 됩니다.

한강대교 반대편 공간에는 3천제곱미터 규모의 잔디밭 '노들마당'이 펼쳐집니다.

특히 맹꽁이 서식지를 비롯해 기존의 자연 생태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공간은 '노들숲'으로 꾸며집니다.

서울시는 공사를 마무리 짓는 오는 28일에는 노들섬을 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들섬 내 주차가 어려운 만큼,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이나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수상택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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