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는 행사가 부산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부산시와 경남도, 창원시, 부산대는 오늘(18일) 오후 부산대 내 부마민주항쟁 시원석 인근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 날이 오기까지,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오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아직도 이렇게 외면받고 있을 진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충분히 인내심을 갖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희생자들의 목소리에 귀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계승해나가는 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는 일이라며 부마정신을 통해 이 땅에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4대 민주화운동 가운데 하나였던 부마민주항쟁은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국가기념일이 되면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단위 행사로 열리게 됩니다.

오는 10월16일에는 ‘부마1979, 위대한 민주여정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국가기념식이 경남 창원에서 열립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