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야간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 제주도청에서 제주소방안전본부 등 22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제주경찰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는 교통사고로 연평균 80.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중 52.9%인 42.7명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특히 보행자는 전체 사망자 수의 71.1%인 27명이 야간시간에 발생해 최근 3년간 전국 연평균 보행자 사망사고 중 야간시간 비율 61.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았습니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38.8%)에 비해 서귀포시(61.1%)에서 밤 중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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