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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아들이 받았던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이용해 딸의 표창장을 직접 위조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교수의 사모펀드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신의 컴퓨터로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교수가 동양대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아들이 실제 받았던 동양대 상장의 스캔 파일과 직인을 따로 오려낸 그림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딸의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과 표창장 완성본 역시 정 교수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들과 딸에게 수여된 두 상장의 총장 직인은 위치와 각도가 모두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표창장 파일 완성 시점은 조 장관 딸이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지난 2013년으로, 상장에 기재된 수여일자인 2012년 9월 7일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정 교수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을 위해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2017년 자신의 동생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지분 5억을 매입할 당시, 3억을 동생에게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단순히 자금을 빌려준 것인지, 더 나아가 사모펀드 운용에까지 관여 했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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