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생명윤리' 가르침과 환경교육의 만남

 

불교 등 5대 종교계 환경단체와 정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종교의 생명윤리에 기반한 환경교육에 나서기로 해 주목됩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불교와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교 환경연대와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목사, 원불교환경연대 김선명 교무, 천도교한울연대 이미애 대표, 가톨릭환경연대 최진형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는 5대 종교내 환경단체와 부설 협력기관 등은 환경부와 함께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종교인의 환경학습 기회보장과 환경교육을 실천하게 됩니다.

종교단체는 현 세대 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환경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종교인이 언제 어디서나 환경학습에 참여해 생태감수성과 생명윤리를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5대 종교단체의 실천사항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범위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천규 차관은 "이번 종교단체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환경교육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환경교육을 연계해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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