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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한국 경제성장 심장 ‘구미 국가산단’ 부활의 날개짓[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LG·삼성 떠나며 위기...스마트산단 지정·구미형 일자리 추진
김종렬 기자 | 승인 2019.09.18 10:40
   
▲ 지난 16일로 조성 50주년을 맞은 구미 국가산업단 전경. 2000년대 이후 삼성과 LG가 역외로 떠나며 위기를 맞았다. 구미시 제공

■ 출연 : 김종렬 기자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08:30∼09:00 (2019년 9월 18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경북지역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김종렬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김종렬 입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내륙수출전진 기지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핵심 역할을 한 곳인데요, 올해로 조성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구미 국가산단 50년 어제와 오늘 짚어주시겠습니까?

 

네, 구미 국가산업단지는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1969년 9월 16일 공업단지조성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본격 공단 조성에 나선 후 현재는 분양중인 5단지를 포함해 3천800여만㎡에 달하는 내륙 최대의 국가산단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출을 보면 1975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했고, 2000년 174억 달러, 2007년 378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2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구미 국가산단은 1970~80년대 섬유·전자산업으로 출발해 한국 경제의 심장으로 불렸다. 사진은 섬유회사 근로자들의 작업 모습. 구미시 제공

입주기업은 2000년 520곳에서 지난해 6월 기준 2천490여곳으로 늘었고, 근로자 수는 2000년 6만8천700여명에서 지난해 말 9만850여명을 기록했으나 올 들어선 8만9천600여명으로 9만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구미 국가산단은 1970~80년대 섬유·전자산업으로 출발해 1990년대 전자·가전, 2000년대 모바일·디스플레이, 2010년 이후 차세대 모바일·의료기기·자동차부품·탄소섬유 등으로 주력산업을 변화를 시키며 ‘구미 경제는 대한민국의 경제’란 수식어를 만들었습니다.

이의 영향으로 구미를 인구 2만여명의 소규모 도시에서 인구 43만명의 글로벌 전자산업도시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구미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구미경제, 구미 국가산단의 위기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네, 구미 국가산단은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 수출 경제발전을 주도해 오며 ‘한국경제의 심장’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반세기 동안 고부가가치산업 육성과 1~3단지와의 연계개발을 통한 기능고도화, 구미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해 왔습니다.

지난 7월 25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화학과 경상북도·구미시의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장면.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 노사민정 대표,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미시 제공

하지만 현재는 기반시설의 노후화, 1980~90년대 구미 국가산단의 주력산업이었던 섬유·TV브라운관이 쇠퇴하면서 발생한 대기업의 유휴부지가 소규모 공장으로 대체되고 있고,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경쟁력 저하, 우수 인재의 이탈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1973년에 준공된 제1단지는 완공 20년이 경과한 공장이 23.3%에 이를 정도로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는 구미 국가산단 내 신규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베트남 이전과 LG디스플레이의 경기도 파주 투자 등 대기업의 해외 및 수도권 이전에 따라 산업단지의 생산능력도 크게 축소됐습니다.

구미 국가산단은 첨단 IT·전자산업의 요람, 수출 전진기지로 대한민국 압축성장의 근원지로 성장해 왔다. 구미시 제공

 

앞에서 구미 국가산단의 역사와 위기를 말씀해주셨는데, 이제는 위기를 기회를 만들어야 할텐데, 재도약을 위한 변화의 조심이 엿보이고 있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침체된 구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가산단의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스마트 선도산업단지 지정에 구미 국가산단이 선정된 것이 대표적인데요,

내년부터 4년간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구미 국가 1~4단지를 스마트 제조혁신 산단, 청년 친화형 행복산단, 미래신산업 선도산단으로 탈바꿈시킵니다.

이를 통해 구미 주도형 미래 신산업 소재부품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상생과 혁신의 ICT융합형 산단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올 들어 5G 시험망 기반테스트베드 구축과 5G 연구개발사업,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과 LG화학이 참여해 베터리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구미형 일자리사업 등 8천억원 이상의 경제관련 국책사업을 유치해 추진합니다.

정부는 지난 10일 구미 국가산단을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했다. 4년간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신산업 선도 단지로 탈바꿈시킨다. 사진은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조감도. 구미시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 같은 잇따른 메머드급 국책사업 유치가 침체된 구미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그제(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를 구미 국가산단 조성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반세기 구미공단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학술행사 등을 집중 개최합니다.

어제(17일)는 구미공단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고, 오늘(18일) 기념식과 전시·부대행사, 음악회에 이어 내일(19일)과 모레(20일)에는 국제탄소산업포럼과 시민과 함께 하는 구미 국가공단 50주년 페스티벌 등이 잇따라 열립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지천명(知天命)의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우리나라 산업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100년을 향해 재도약의 전기를 맞길 기대해 봅니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북도를 출입하는 방송부 김종렬 기자였습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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