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가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연료 재주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IAEA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제출된 북핵 보고서에서 "5MW 원자로가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8월 중순까지도 분명한 가동 징후가 포착됐던 이 원자로는 8월 말부터 11월 말 사이에는 간헐적인 가동 징후를 보이다가, 12월 초부터는 가동 징후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IAEA 보고서는 북한의 최근 핵 활동 동향과 관련해 "IAEA의 지난 8월 보고서 이후 일부 핵시설은 더는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핵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유엔 대북 결의 위반이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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