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찰기가 서울 인근 등 수도권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용기 추적 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오늘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어제 경기 남양주에서 서울 인근 상공을 거쳐 인천 방향으로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B-52 폭격기와 KC-135 공중급유기는 오늘 러시아 캄차카반도와 쿠릴열도 인근 북태평양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B-52가 일본 근처 북태평양 상공을 비행한 사례는 최근 들어 없었다"며 "계획된 작전 비행으로 보이지만, 북미 실무협상을 앞둔 미묘한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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