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경기도 파주 농장 발생 확인...연천 농장에서 의심축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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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치사율이 매우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전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치사율이 매우 높아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새벽 6시 30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던 정부는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조치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의 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판정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당국은 확진판정을 받은 해당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와 농장주 소유 다른 농장의 돼지들에 대한 살처분 등 긴급방역조치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당국은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위생시험소에서 폐사축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결과 오늘 새벽 6시 30분쯤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정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농장의 돼지가 어떤 경로로 전염병에 걸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원인 파악에도 착수했습니다.

조금 전 농식품부는 연천군 돼지 사육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가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다 유럽지역으로 전파됐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올해들어 몽골,베트남,캄보디아,북한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돼 왔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상황실과 대책본부를 일제히 가동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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