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장씨를 추가소환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분석이 끝난 뒤 필요하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이어 "장씨 등 관련자 3명을 모두 입건하고 1차 조사를 했으며, 진술이 신빙성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 TV와 블랙박스,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청장은 또 "분석 작업을 통해 관련자 진술 내용과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 가려질 것"이라며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한 대가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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