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당 원명스님(사진 제공=장경각)

국제포교의 선구자였던 연등국제선원 창건주 설산당 원명스님 열반 16주기 추모제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강화도 연등국제선원 고경선방에서 봉행됩니다.

추모제는 참석 대중 전체가 스님 영전에 삼배를 한 뒤 헌화.헌다와 문도대표인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의 인사말, 연등국제선원 주지 혜달스님의 인사말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원명스님의 외국인 제자이기도 한 혜달스님은 “은사스님의 뜻을 이어가고자 하는 저희들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가르침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진행 중인 서래선원 중창 불사에도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전 조계종 종정 성철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일찍이 국제포교에 원력을 굳힌 원명스님은 1985년 국제연등불교회관을 열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것을 비롯해 해외에 한국사찰 건립과 외국인 제자 양성, 조계종 국제포교사 양성 등 국제포교에 매진하다 2003년 9월 23일 입적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