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평양 원정경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여전히 경기 준비와 관련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진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평양 원정경기 준비와 관련해 남측이 전달한 의견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한 달이 남아서 촉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축구협회는 벤투호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홈경기를 다음 달 15일 평양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지난달 초 아시아축구연맹, AFC에 전달했습니다.

남측은 선수단의 방북 경로를 포함해 경기 준비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AFC를 통해 지난달 하순 북측에 전달했지만, 북한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2008년 3월 3차 예선과 9월 최종예선에서 북한과 만났지만, 북한이 홈경기 개최를 포기해 두 경기 모두 중국 상하이에서 치른 전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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