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경기도 대변인인 17일 오전 국내에서 처음 파주에서 발생한 ASF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파주시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긴급 차단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파주의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농식품부와 경기도는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높여 발령하고, ‘ASF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기관별 방역조치 등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경기도는 24시간 이내 발생농장 반경 500m 이내 2천450두와 발생 농장 가족이 운영하는 2개 농장 2천250두를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대 내 통제초소 5곳과 거점소독시설 3곳을 24시간 운영하고, 발생농장 방문차량과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해 추적 관찰하는 한편, 발생권역(파주시) 전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고 김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 still)을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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