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이 국제 기구 행사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며 관련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알렸습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차관은 이어 "최근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며 "전 지구적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 이슈이므로 IAEA와 회원국들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차관은 또 "IAEA가 후쿠시마 사고 처리에 있어 일본과 함께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온 것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도 동일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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