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관련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의 딸 조 모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 증명서 발급 과정과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물었습니다.

조씨는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7년 7월에서 8월 사이 2주 동안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한 뒤 이듬해 12월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 논문은 2010학년도 고려대 입시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기재됐습니다.

검찰은 조씨의 논문과 인턴 활동 등이 고려대와 부산대 입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시 입학전형에 참여한 두 대학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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