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5촌 조카 조 모 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판사는 또 관련자 진술 내역와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경과 등을 비추어 볼 때 도망 내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PE의 실소유주로서, 명목상 대표 역할을 했던 이상훈 씨와 함께 회삿돈을 횡령하고 투자처 관계자들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2시간 30여 분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조 씨는 법정에서 “혐의 일부는 인정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펀드 논란의 ‘키 맨’이었던 조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코링크 개입 여부를 보다 더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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