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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면서, 지난달(8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무역수지 흑자는 17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91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8월) 수출과 수입은 모두 감소했지만, 무역 수지는 흑자(surplus)를 유지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 발표한 ‘8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를 보면, 수출은 약 14%(13.8) 크게 감소해, 441억 달러를 보였습니다. 

수입은 4.2% 소폭 줄어들면서, 425억 달러를 보였습니다.

수출입 차이를 나타내는 무역수지(trade balance, 貿易收支)는 지난달 17억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2012년 2월 이후 91개월, 7년 7개월 연속 무역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인서트] 통관기획과의 정우용 사무관의 말입니다.
[8월 수출입 현황을 보면, 품목별로는 가전제품이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습니다. 또,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5개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하며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했고, 베트남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 흑자기조는 유지했지만, 수출은 지난해 12월(-1.7%)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액정디바이스(-61.8%)와 반도체(-30.7%)가 30~60% 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석유제품(-15.2%)과 자동차 부품(-5.2%) 등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달(8월) 선박 수출은 약 200%(185.3%) 급증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51.7%)와 가전제품(24.2%), 승용차(6.6%)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국가별 수출은 싱가포르(66.3%)와 베트남(3.1%)은 증가했지만, 중국(-21.4)과 EU 유럽연합(-11.6%), 미국(-6.8%), 일본(-6.6%) 등은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를 보면, 동남아가 63억 달러로 가장 많고,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중동에선 52억 달러 적자를 보는 등 일본과 호주, EU 유럽연합 등에서 무역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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