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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여론전을 펼친 여야 정치권이 정기국회에서 또다시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대립으로 인해 정기국회 파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여야가 확인한 추석 밥상머리 민심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정쟁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시간은 오직 민생을 위한 국민의 시간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 명령에 부응해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공세를 늦출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범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수사방해를 계속 한다면 정치적ㆍ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후 청와대 앞에서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갖고, 투쟁의 수위를 더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동을 갖고 본격적으로 막오르는 정기국회 세부 일정 조율에 나섭니다. 

하지만 조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정기국회 일정이 연기되거나 파행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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