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카이스트,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디지털 헤리티지 랩과 함께 오는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융합(Convergence of digital humanities)’이라는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1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문화유산 기록과 보존, 복원과 활용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 활용에 어떻게 접목되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심포지엄은 이코모스 부위원장이자 캐나다 칼튼대 교수인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의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한 디지털 인문학의 기회와 도전'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금기형 사무총장의 '디지털 시대에 무형문화유산의 가치' 등 2개의 기조발제로 시작될 계획입니다.

첫 부문은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을 주제로 3차원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이나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 등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기록하는 방법과 의미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 활용'을 주제로 열리는 두번째 부문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 복원과 콘텐츠 활용사례를 살피고, 세 번째 부문은 'HBIM 기반 건축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주제로 건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게 됩니다.

또 마지막 부문은 '가상 타임머신' 프로젝트로 이탈리아 베니스의 타임머신 프로젝트 등 유럽과 한국의 사례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