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대사가
주한 외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오늘 전통사찰인 부산 범어사를 방문했습니다.

평소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힐 대사는
스님들과 공양을 함께 하며
전통 사찰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부산불교방송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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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범어사를 방문한 크리스포터 힐 주한 미대사는
범어사 경내에 들어서자
수려한 경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국 전통사찰을 처음으로 방문한 힐 대사는
일주문과 대웅전 등 경내를 두루 살피며
불교문화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평소 동양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힐 대사는
오늘 부산 미국 아메리칸 코너 1주년 기념 행사차
부산을 방문하면서
선 수행으로 유명한 범어사를
꼭 방문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어사도 외국 대사급이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내를 둘러본 힐 대사는 스님들과 가벼운 다과회를 가진뒤
불교의 전통 식사수행법인 발우공양도 함께 하며
사찰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함께 동행한 부인 페트리샤 힐 여사도
산내 비구니 암자인 대성암을 방문하고
비구니 스님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한편 범어사는 오늘 힐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오는 11월 개최되는 APEC정상회의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불교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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