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종교음악시리즈'로 10월 4~5일 공연...조지아 정교회 고음악·클래식 영성 음악도

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아랫녘수륙재 공연 모습.

하나의 예술로 승화된 영호남 불교의식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선을 보입니다.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특히,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는 축제기간 중 4일과 5일 '종교음악시리즈'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불교예술 분야에는 경남의 '아랫녘수륙재보존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와 '전라북도영산작법보존회'(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가 초청됐습니다.

5일 선보이는 아랫녘수륙재는 물과 육지에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 경남 일대에 전승되던 범패의 맥을 이어 의례와 음악적 측면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서, 4일에는 승무와 범무 등 화려한 춤과 깊고 구성진 범패가 특징적인 전북영산작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베리 콰이어'.

또한, 종교음악시리즈 프로그램으로, 조지아 정교회 고음악을 '이베리 콰이어'를 통해 만나고, 첼리스트 '양성원'과 'TIMF 앙상블'이 연주하는 영성 가득한 클래식 레퍼토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한편, 올해 소리축제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도 14개 시군에서 130여회의 유료, 무료 공연을 선보입니다.

축제 프로그램과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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