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5촌 조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씨에게 코링크의 사모펀드 투자를 권유한 인물로, 공식적으로 직함이 없었지만 ‘대표’ 명함을 파고 다니며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 씨는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중순쯤 해외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다가 그제 새벽,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씨가 구속되면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곧바로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 교수 소환 조사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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