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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일) 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전경윤 기자

출연 : 전국 비구니회장 선거 기호 2번 본각 스님

방송 ; 9월 15일(일요일) 저녁 6시 (BBS FM 라디오)

전 : 네. BBS 뉴스와 사람들 비구니회장, 전국 비구니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한 각 후보의 각오와 종책 공약을 짚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기호 1번 육문스님 측의 출마 각오와 종책 공약을 짚어본 데 이어서 이번에는 기호 2번 본각스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스님께서 직접 나오셨습니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본각 스님 : 안녕하세요. 본각입니다.

전 : 네. 스님께서 비구니 스님들의 대표가 되어서 비구니 발전을 이끌겠다. 이렇게 결심하셨는데, 먼저 출마 배경과 각오 궁금합니다. 좀 직접 말씀해주시죠.

본각 스님 : 네. 말씀하신대로 4년 간 부회장으로 함께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 회장이신 육문회장 스님께서 애쓰시고 많은 일을 하신 것을 옆에서 봐 왔습니다. 그래서 해인사 자비원이라든가 명사를 만드신, 추대해 모신 그것은 큰 공적이고요. 거기에서 제가 옆에서 보면서 지금 발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이 시대에 비구니회는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되고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 그러한 그 어른이 하지 못하고 놓치신 굉장히 중요한 부분, 사회적인 대응이라든가 인재 육성을 좀 이 시대에 맞게 젊은 육성하고, 또 노스님들의 복지 문제가 굉장히 어렵고 그러한 사각지대에 계시는 노스님 우리가 다 살펴드려야 하는 이런 문제들 많은 놓친 일들, 아직 하지 못한 일들 이런 것을 저는 좀 챙겨서 해야 되겠다 이런 각오로 용기를 냈습니다.

전 : 예. 그래서 이제 출마를 결심하셨고, 종책 공약을 냈어요. 제가 봤습니다. 봤는데 이 내용을 보니까 소통하는 실천하는 비구니를 만들겠다 이게 핵심인 것 같은데 핵심적인 슬로건, 핵심적인 내용, 이것을 좀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본각 스님 : 네. 또 이제 일을 하다보면 그 사회적인 문제라든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들이 발생해요. 뭐 종단 일도 그렇고 또 비구니건, 비구니 스님들이 많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런 분들이 있을 때, 그것을 비구니회에서 바로 주제로 삼아서 논의하고 거기에 대한 대응이 바로 실천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냥 접수되고 또는 모르고 그래서 그냥 현재에 머물러 있는 이런 것은 좀 아니다. 그래서 소통, 전국을 다 총괄해서 어떠한 어려움을 비구니가 겪고 있는가가 현황 파악이 되고, 또 그것이 서로 아주 탁상 위에 올려놓고 문제점을 정확히 논의하는 것, 그래서 논의가 끝났으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하고 움직이는 비구니회를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소통하고 실천하는 비구니회.

전 : 예. 공약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이 역시 이제 현실적인 복지체계구축, 사실은 노후 문제라든지 요양원 설립이라든지 이것은 뭐 비구니 스님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의 문제입니다. 사실. 이 어떻게 해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본 : 네. 그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요. 우리 현 회장님께서 해인사 자비원을 여러 상황이 그 때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인수하셔가지고 잘 4년을 이끌어 오셨어요. 그러면 그것을 하심으로 해서 비구니 복지라고 하는 것이 대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번에 거의 전국에 법계사라든가 해인사 자비원, 금련선원, 금선선원 전부 다니면서, 물론 인사를 올리는 목적도 있었지만, 현황 파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현황 파악을 해보니까 다 어른들이 모여 계시는데 벌써 많이 세월이 흘렀고, 또 건물이 노후하고 또 거기에 대한 제도와 시설이 보완되어야 겠다, 이런 문제를 아주 절감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말 전국 비구니회에서 이것을 잘 현황 파악을 해서 거기에 대응 해드리고, 도와드리고, 보완하고, 새로운 것을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신 분은 더 문제가 큰 거예요. 또 혼자 절을 갖고 계시고, 어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그런 분들은 정말 우리 젊은이들이 현장에서 잘 살펴드리고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겠죠.

전 : 예. 하여튼 아주 중요한 문제고요. 스님께서는 뭐 다 아시겠습니다만, 중앙승가대 교수를 오래 하시면서..

본 : 네. 26년 간 했습니다.

전 : 26년 하셨죠. 이 비구니 승가 인재라든지 하여튼 인재 양성을 항상 강조하셨고, 또 많이 길러내셨는데, 이번에 인재양성에 대한 공약을 제가 봤습니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어떤 겁니까?

스님 : 네. 우리 승려인재양성은 또 일반 인재와는 다릅니다. 그래서 정신과 마음은 정말 철저하게 부처님 정신으로, 그래서 제가 승가대에서 가장 강조한 것이 우리는 걸식의 후예다. 그래서 부처님의 일생을 모두에게 다가가고 자비심으로 베푸셨어요. 정말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은 반드시 부처님이 나타나듯이 우리가 나타나야 되고 때를 놓치지 않는 것, 우리 불교계에 보면 많이 의논하는 중에 때가 흘러가버려서 그런 그 시기를 놓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 교육으로 잘 교육된 사람을 전국 비구니회에서 정말 인재로 다시 가다듬는 그런 교육이 반드시 있어야 되겠다. 그래서 그 때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고 싶습니다.

전 : 스님께서는 또 전국비구니회관을 다양하게 활용하겠다, 열려있는 비구니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이제 활용하신다는 거죠?

본 : 네. 그래서 전국비구니회가 한 벌써 30년 전 되나요. 현재 계시는 명성 명사스님, 또 돌아가신 진관 노스님 또 저기 한마음선원 대행 어르신 모든, 그 외에 정말 숨어서 노력하시는 어른 스님들이 발로 전국을 걸어가면서 동냥을 하셔서 그 건물을 지었습니다. 저도 건물 비구니 스님관을 지어봤지만, 건물을 하나 짓는 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건물이 몇몇의 주거 공간으로 있어도 안 되고, 그래서 거기에서 정말 전국에 계시는 스님들이 아 거기는 내 집이야 이런 친밀감을 우선 가지시고 그 회관을 통해서 어떤 정보나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이 시대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되겠다. 그리고 거기는 삼성병원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몸이 불편하신 분이 많이 오십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께 지대방처럼 편안하게 제공해서 그 건물 자체가 정말 살아있는 공간으로서 그리고 전국의 비구니 스님들이 아 거기 가서 쉴 수 있어, 그래서 닫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렇게 활용하겠습니다.

전 : 네. 그리고 사실 우리 비구니스님들께서 우리 사회 여러 문제들이 많아요. 사실 문제들이 많은데,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또 의견도 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은데.

본 : 네. 그래서 저희 비구니들보고 조금 소극적이다, 수동적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은 우리 비구니스님들은 지금 교육 수준도 높고, 또 수행 수준도 높으시더라고요. 미얀마니 그래서 벗어난 수행도 많이 하셨고 그래서 이번에 제가 회장이 되면 앞으로를 선도할 수행의 그 어떤 매뉴얼 같은 것도 우리가 한 번 지금까지 우리 조계종의 근본인 간화선을 중심에 놓고 또 많은 스님들이 지금 하고 계시는 수행이 도대체 무엇인가 이것을 하나로 엮어서 그래서 그러한 것을 갖추신 스님들이 언제까지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있을 수도 없거니와, 있어서도 안 되겠죠. 그래서 그런 인재들을 지금 다 숨어 계셔요. 그래서 비구니회관에 다 나오시도록 그런 문을 열어서 그분들과 함께 정말 삶의 문제에 바로 대처하고 사회는 지금 비구니 스님한테 한 말씀을 부탁하는데 우리는 외면한 일이 그동안 많았어요. 그래서 종단이 어려움을 겪으실 때 비구니가 종단의 그 아주 어떤 힘이 되어드릴 수 있는 그리고 사회의 여성문제 차별받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거기에 비구니회도 이제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정의로운 일을 구현하면 그것이 바로 불교와 비구니회를 비구니를 존경하는 그러한 그 정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 맞습니다. 그리고 스님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활동하시는데 사실 우리 불교가 이제 시대가 바뀌었어요. 4차 산업 혁명시대라고도 하고 세계화 시대인데, 우리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 특히 비구니회가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는데.

본 : 저는 다양한 것을 경험한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학자로서 많은 발표, 국제 발표 일차적으로 다녀서 그런 학문적, 학자의 사회를 체험했고 그리고 2002년부터 대만의 샤카디타 부처님 딸들, 석가모니 딸 또 세계여성불자대회가 2002년에 대만에 열리 때 제가 참여하기 시작해서 2년 뒤인 2004년 8차 대회를 저희 학교에서 비구니 전국 비구니회 주최로 개최했어요. 그 때 추진위원장으로 3년 간 잘 준비하고, 지금도 샤카디타에 가면, 올해는 호주에서 16차 대회를 치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한국대회가 참 아름다웠다, 다시 또 개최하면 좋겠다 그러고, 그러한 인연으로 현재 서울대학교 조은수 교수님하고 제가 이제 공동 샤가디타 공동 대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는 한국 비구니계의 아름다움을 배우려고 하고 문을 두드리는데, 우리 한국 비구니는 그것을 맞이해주지를 않아요. 대만 비구니가 와도 그렇고, 외국에서 손님 오면 각자 스님들이 자기 책임이 되어서 이런 것을 좀 비구니회에서 문을 열어서 국제부를 잘 세워서 그래서 그런 이제는 우물 안 개구리로 있지 말고 모든 소통하고 한국의 계맥도 외우고 한국의 불교도 전파하고 이런 것을 해야 될 때죠. 그런 역할을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 알겠습니다. BBS 뉴스와 사람들 전국 비구니회 12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본각스님과 지금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만, 지금 여러 공약들 살펴봤는데, 전국 비구니회가 현재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이나 해결과제들이 있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게 있다면 이게 시급하다 이런 게 있습니까? 스님이 생각하시기에?

본 : 지금 그 현 회장님께서 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점을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저는 있는 거예요. 우리가 지금 노인 몇 분을 보살펴 드리고 우리 전통을 지키고 이것은 당연한 문제, 앞으로 저도 그것을 잘 지켜갈 거고요. 어른을 모시는 것은 우리의 책무이기도 하고요. 공양을 올리고 이런 것에서 우리가 그것으로 만족하거나 안주한다면 이 격변하는 미래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이냐, 거기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가 문제로 안고 그리고 그것을 다 보충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더 공부하고 함께 마음을 열고 그래서 정말 소통하고 배워야 되는 이런 것이 문제가 아닌가, 몇몇의 의견 속에 비구니회관이 그냥 잠자고 돌아간다는 것은 이것은 문제점이 아닌가.

전 : 소통은 늘 강조하시고. 11대 비구니회 집행부에 그래도 여러 성과들이 좀 있다고 보신다면, 어떤 게 있다고 보시나요?

본 : 지금 대표적으로 성과가 명사스님을 오랜만에 10년 넘게 하지 못했던 것을 종단과 잘 의논하셔서 하셨고, 또 복지 문제를 제일 표면에 이끌어 내주신 것 이런 것은 저희가 긍정적인 평가로 말씀드려야 되겠죠.

전 : 네. 사실 근데 승가에서 선거로 회장을 뽑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요. 그래서 이 선거를 한다면 후유증 없이 여법하게 해야 할 텐데. 이를 위해서 각 또 진영이라든지 비구니 스님들이 어떻게 노력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본 : 지금 이제 점점 열기를 느낍니다. 저 자신도. 승려들이 선거를 해봐야 제가 건방진 말로 절 보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 그런 말을 처음 들었어요. 염려하시는 분도 많고요. 그래서 저는 수행으로 한 번 선거를 해보겠습니다, 이랬는데, 역시 선거는 선거고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제일 첫째 어려운 것은 비구니회 선거에 대한 회칙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뭐든지 그냥 가는데, 문제는 현 집행부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부회장을 바로 사퇴했습니다만, 현행 회장으로 계시고, 그 집행부가 바로 선거대책사무실처럼 움직이고 계셔요. 그래서 이런 것. 그 전에는 11대에는 현 회장님이 출마하신 게 아니에요. 다 동등한, 근데 저는 그 회장단에서 사퇴했고, 또 상대방은 현 회장으로 계시는 것은 굉장히 불합리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선거가 나쁘다 이 말을 하기 전에 회칙을 정비해서 정말 공정하고 누구든지 다 인정할 수 있는, 그런데 그것이 지금 말씀드린 대로 되어 있지 않고 그러다보니까 그 비구니한테 우리가 연락해야 될, 등록이 끝나면 그 쪽 자료를 넘겨받을 줄 알았는데, 개인정보로 줄 수 없다고 하시니까 며칠 전에 또 내원하는 참선하는 젊은 스님들 우리는 아무 자료도 갖고 있지 못해요 그러시는데 아무 주소도 사실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것은 밖에서는 모르시죠. 그래서 제가 현 회장님의 현 집행부 사무실에서 하시는 선거전과 밖에 있는 제가 하는 게 이만큼 차이 나는 것을 전국의 비구니 스님들이 알고 계셔야 다음에 이것이 다 제도적으로 정비되어야 하거든요. 굉장히 힘든 선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전 : 그래도 이번에 같이 나오신 상대 후보, 기호 1번 육문 스님에 대해서는 스님께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본각 스님 : 4년 간 모신 어른이고, 우리가 평가할 때 굉장히 덕망 있으시고 수행하신 어른이시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원 수좌시고 지금 여러 가지 이런 저런 말을 듣고 있는데, 그 주위의 말일 것이다. 그 어른은 저 밑의 사람이고 그런 마음을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전 : 예. 스님께서 아까 비구니회관 말씀하셨고, 열린 비구니회관 만들겠다, 비구니회 활용을 많이 고민하시겠다 말씀하셨는데, 전국 비구니회관 만약에 회장 되시면 거기 아주 그냥 머물 생각 갖고 계십니까?

본 : 저는 제가 이것 오래 전에도 말했지만, 제가 비구니 부회장으로 거길 다녀보면 다 스님들이 바쁘셔요. 거의 소임을 하고 계시는, 주지스님도 계시고, 그러니까 회의할 때 막 쫓아 오셨다가 또 가 버리시면 그 집이 그냥 죽은 집처럼 되는 게 아쉬웠어요. 또 회장실 자체도 또 바쁘신 사찰에 회주로 계시니까, 그래서 제가 원을 바랄 때(발할 때?)는 그 집을 좀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려면 주인이 가서 상주해야 하고, 주인이 상주함으로 인해서 함께 더불어 일할 분들이 상주하시도록 제가 원을 발의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공약으로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 스님뿐만 아니라 집행부도 항상 상주?

본 : 같이 상주해야죠. 그러면 그 스님들 활동비를 뭘로 줄 것이냐, 돈 문제가 따라오거든요. 돈은 만들어봐야 되겠죠.

전 : 예. 알겠습니다. 상대 후보 육문스님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스님 스스로가 내 강점은 이거다 이렇게 또 생각하시는 게 있습니까?

본 : 네. 그거 물으실 줄 알고 생각해봤더니 제가 꽤 괜찮은 사람이더라고요. 이것은 너무 건방진 소리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세 살에 절에 왔어요. 그리고 많은 것을 경험했는데, 우리 은사 선생님이 참 이번에 선거를 치루면서 굉장히 저는 은사 선생님 위패를 내가 모셔놓고 있어요. 세상 감사해서. 돌아가신지 10년도 넘습니다. 어린 사람을 키우시면서 그게 공부할 때 다 놓쳤죠. 운문사 가서 한문도 해보고 그리고 제가 운문사에서 17살 때 학교라는 게 있는 것을 안 거예요. 그때 아 나는 공부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은사스님께서 그때 인천이라는 지역은 인천상륙작전이 있어서 전쟁고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때를 놓친 사람이, 나는 경우가 틀리지만, 저는 절에 있어서 그렇지만 그 사람들, 그 인천시에서 학교를 건립하다시피 해가지고 거의 많이 야간으로 들어가서 많은, 그 때 저도 막차타고 들어가서 그 때 지금 어렴풋이 기억을 더듬으면 어떤 선생님들 쭉 계신데, 그 때 뭐 대안학교 이런 것도 없으니까요. 그 실력을 좀 이렇게 할 수 있을 때, 제가 한문 실력이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한문 실력에 놀라셨고, 그리고 저는 입학 허가를 받았고, 그리고 그 길로 공부를 잘해서, 잘했어요. 제가 그 때는 지금은 수능이지만 그 때는 대학 자격고사가, 거기에 떨어지면 어느 대학도 갈 수가 없어요. 국가고시죠. 거기에 3년 공부해서 합격해서 1차 대학 고려대학교에 낭패하고, 그 때 우리 동국대학이 2차 대학이었어요. 그래서 정말 송충이는 소나무를 먹어라 해서 오늘날까지 동국대학교에 감사하고, 그래서 그뿐만 아니라 강원, 학교생활, 재출가, 강원, 일본 유학, 대학교수, 사찰건립불사, 군포교, 화엄장학회 그리고 방송포교까지 그래서 정말 다양한 것을 거쳐서 현재 내가 있다. 이 모든 것을 제가 이제 68이니까 이번 비구니회장은 마지막 사업이에요. 그래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한국 비구니회 다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이 많은 경험을 다 쏟아 붓고 싶다 이렇게 발원합니다.

전 : 알겠습니다. 이제 비구니회장 선거 며칠 남지 않았는데, 현장도 많이 다니시고... 주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십니까? 선거 앞두고?

본 : 제일 많이 간 게 어른 스님 계신 데를 갔습니다. 어른 스님께 가면 다 이거 선거 후보자가 온 게 아니라 어린 본각이가 온 거예요. 특히 저기 어디입니까. 성타 노스님 게신데, 부인사, 내가 눈물이 나오려고 그런다, 14살 본각이가 왔다, 여기서부터 시작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아마 자비원에도 가니까 저 어릴 때 뵈었던 어른들이 거기 다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을 다니면서 제 개인으로는 현장 파악이 되었어요. 우리 비구니, 연세 드신 비구니, 어려움에 격한 비구니 스님들이 어떻게 처해 계신지 파악이 되었고, 또 반면에 나는 내 개인 역사가 복원이 된 기분이에요. 그 어르신들이 다 한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거의 한 4, 50년 만에 그런 데를 다니면서 내가 이렇게 살아왔구나, 그래서 저를 뒤돌아보는 굉장히 즐거운 그런 기간이고 동시에 저런 노스님의 어려움, 젊은이들이 지금 일은 하고 싶은데 어디 끼어들지 못해서 방관자처럼 있는 그러한 젊은 스님들 다 전체 비구니회관에 함께 동참하도록 정말 노력하고 싶습니다.

전 : 네. 시간이 다 되갑니다. 전국 비구니회장 선거에 출마한 우리 본각스님과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끝으로 말이죠. 전국의 비구니 스님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끝으로 해주시죠.

본 : 네. 제가 이제 많은 말씀을 드리려고 하다보니까 지금 이 시점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별별 말씀을 다 듣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누구 등에 업혔다 그럽니다. 저는 어려서 세 살 때 은사 스님 등에 업힌 이후에는 누구의 등에도 업혀 본 일이 없어서, 새삼스럽게 은사 스님 등을 떠올렸고요. 학력이 모자란다는 그런 말씀도 들었고, 요즘 심지어는 선원을 없앨 것이다. 돈도 없어도 되어봐야, 그런 말씀, 또 양로원 소임 현 소임들을 갈아치울 것이다, 이게 다 지금 접수해서 또 누가 진원지가 어딘가 거의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본각을 보시고 제가 무슨 힘으로 운문사를 없애고, 무슨 힘으로 선원을 없애겠습니까. 그리고 본각은 제가 살아온, 누구 등에 업혀 뭘 할 그런 사람이 아닌 것을 우리 6천여 비구니 스님들이 본각을 보시고 미래를 당부한다 그런 마음으로 저를 선택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 : 예. 알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전국 비구니회 12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본각스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대단히 고맙습니다.

본 : 고맙습니다.

전 : BBS 뉴스와 사람들 비구니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 측의 각오와 종책 공약 이런 이야기를 쭉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전경윤이었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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