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돈으로 '298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를 2주간 늦춘데 대해서 중국이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미중무역전국위원회 이사회의 그린버그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10월 1일로 예정된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 시기를 연장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허 부총리는 또 "양국 실무팀이 내주 만나 무역 균형, 시장 진입, 투자자 보호 등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그린버그 위원장은 미국 업계는 대중국 관세 추징을 원하지 않으며 미·중 양국이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 정상적인 경제 무역 관계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를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중국도 곧바로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의 구매 재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누그러지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