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등학생, 중학생 10명 중 1명은 학원을 4개 이상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연구원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지난해 '청소년 방과 후 활동 수요 및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서울의 만 6살부터 14살까지 천3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9.5%가 학원을 4개 이상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학원을 하나도 다니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5%, 1개는 26%, 2개는 25%, 3개는 13%로 집계되는 등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학원을 2개 이상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예체능을 제외한 교과목 학원만 따진 결과라는 점에서 실제로 청소년들이 다니는 학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울러 초, 중학생의 43%는 방과 후 생활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는데, 이유로 '할 일이 너무 많아서'가 25%로 가장 많았고 '하고 싶은 것을 못 해서', '피곤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방과 후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친구와 놀이'가 18%로 가장 많았고, 집에서 스마트폰하기와 집에서 휴식하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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