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를 경기장에 반입하는 데 대해 신임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금지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NHK는 하시모토 올림픽상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시모토 올림픽상은 동하계 올림픽에 모두 7차례나 출전한 운동선수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11일 개각에서 처음 입각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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