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사실상 한중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최근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을 주목하면서 긴밀한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양측은 북미 실무협상을 조속히 재개하는 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에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이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북한 평양에 다녀온 만큼, 이번 협의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북한의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다음 주 미국에서 만날 예정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게 중국 측과의 협의 결과를 공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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