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드라이브 교체에도 동원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김 씨는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기 이틀 전 자정에 정 교수와 함께 서울에서 경북 영주 동양대로 내려가 정 교수 연구실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갖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정 교수의 동양대 방문에 동행할 즈음 조 장관 부부 자택에 들러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해온 데스크톱 컴퓨터 하드를 교체해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씨는 이 하드를 보관하고 있다가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자 임의 제출했습니다.

김씨 측은 "VIP 고객인 정 교수가 부탁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며, "정 교수가 조 장관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조 장관을 만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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