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레이호 사고에서 구조된 우리 선원 10명 중 2명이 귀국길에 올랐다고 골든레이호 선박사고 현장지휘본부가 전했습니다.

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구조된 선원들 중 2명은 선박 소속사인 현대글로비스 측이 제공한 차량편으로 애틀랜타로 출발했으며 그곳에서 떠나는 직항 항공편을 통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본부 측은 "선원 1명이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어 국내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조기 귀국하게 됐으며 선원 1명이 동행하며 함께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에 남아있는 선원 8명도 미국 해안경비대 측과 협의해 가능한 조기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이들에게 여행 증명서 발급 등 출국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 해안경비대는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한 골든레이호에서 우리 선원 10명을 포함해 승선원 23명 모두를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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