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항운노조가 사실상 독점해온 부산항 항만인력이 처음으로 공개 채용 됩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일반부두 도급제 인력과 컨테이너부두 화물고정 인력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 채용하는 인력은 도급제 12명과 화물고정 6명 등 모두 18명으로 오늘부터 26일까지 도급제 인력은 부산항만물류협회에서 화물고정은 부산항만산업협회에서 원서를 접수합니다.

또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해수청와 항만공사, 항만물류협회, 항만산업협회, 항만연수원 관계자 1명씩과 각 기관·단체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가 서류심사와 면접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항운노조가 별도 기준이나 절차 없이 간부 등이 추천한 사람을 임시조합원으로 채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금품 거래 등 비리 소지가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부산해수청과 항운노조, 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협회, 항만산업협회 등 노사정은 부산항 항만인력 공급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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